우테코 프리코스 6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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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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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프리코스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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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후기

    프리코스가 끝난지도 어느덧 일주일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전주차 회고록 쓰느라 바빠서 결산 회고록이 조금 늦었네요 :)
    프리코스 끝나고는 밀린 회고록도 정리하고 못했던 취미생활도 좀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하는데 공부가 손에 안잡히는 거 보면 너무 많이 쉬었나 봅니다.

    저는 이번이 2번째 프리코스입니다. 작년에 군대를 갓 제대해서 5기 프리코스를 했었는데 그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땐 진짜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운 좋게도 들어갔던 피어리뷰 스터디에서 스터디원분들의 리뷰를 한가득 받아가며 모르는걸 허겁지겁 주워담기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허겁지겁

    (그때 피드백 받은거 찾아보려고했는데 잘 안찾아지네요)

    이번에는 그래도 나름 1년간 많이 공부를 했기도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부족해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받을 피드백은 많고 제가 공부해야할건 많아요
    그럼에도 인복이 좋아서인지 이번에도 양질의 피드백을 받아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건 제가 받은 피드백만큼 돌려드리진 못한 것 같네요

    정확하게 뭘 배웠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크게 한 세가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자바스크립트 개념에 대한 학습

    기본이 중요하다

    저는 자바스크립트를 야매로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기본기라는게 별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바스크립트 자체의 공부는 사실상 얼마 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본기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1회독 수준의 기본기입니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기본 베이스를 깔면서 학습을 해왔다기보다는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면서 스택을 하나하나씩 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본부터 학습해오시신 분들에 비해서는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테코 프리코스의 기회가 매우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우테코 프리코스를 접할 때 특히 효과가 좋았던 이유도 제가 아는게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1년동안 공부를 해온 게 있어서 조금 나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고 공부할 것 천지였네요 😢😢

    이번에 학습한 걸 나열해보자면.. (적은게 전부 다는 아닙니다)

    • async/await를 사용한 비동기 처리 (지난 프리코스에서는 콜백 사용), 그리고 promise에 대한 이해
    • 자바스크립트 내장 객체에 대한 이해 (Date라던가.. Date라던가.. Date라던가..)
    • 함수 선언식과 표현식, 그리고 클래스 내부에서의 화살함수 동작 방식
    • 등등등..

    프리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스로 학습하며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학습이야 요즘 다른 부트캠프류 학습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우테코는 간절함의 정도가 달라서인지 사람들의 열의가 넘쳐서 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디자인 패턴에 대한 학습

    젠장

    저는 싱글톤, MVC.. 저는 전부 프리코스에서 처음 써봤습니다. 디자인 패턴이라 뭔가 어려워 보이잖아요?
    자바스크립트에서 MVC 디자인패턴을 곧이 곧대로 적용하기에는 일정부분 안맞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이건 중요하지 않죠!

    처음 MVC를 접하면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역할별로 나누는게 뭐가 어렵다는걸까.. 모르겠으면 현실세계를 반영하면 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와서는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클린코드 책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모델이 꼭 현실세계를 반영 할 필요는 없다구요.

    물론, 현실세계에서 예시를 가져와서 모델을 구상하면 난이도는 낮아지겠죠! MVC 감잡는데는 해당 방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디자인패턴을 깎다 보면 현실세계와는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 다음은 싱글톤.. 인데 싱글톤하면 주로 언급되는 자바에 비해서 자바스크립트는 싱글톤을 구현하는 난이도가 현저히 낮기때문에 이 부분은 편했던 것 같아요
    간단하게 객체 리터럴 형식으로 생성해주면 그게 싱글톤이니.. 별도의 설정이 필요한 자바에 비해서는 매우 땡큐죠

    일단은 싱글톤으로 관리하면서 메모리적인 이점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용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똑같은 객체를 공유한다는게 설계상 더 적합한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후 다시 돌아갈 본진 리액트에서 클래스까지는 안쓰더라도 객체 리터럴은 사용할테니.. 사용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의 코드 접근

    뭔소리지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면 무한의 깊이에 빠진 DFS마냥 더이상 빠져나올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 코딩바닥에서 모든 길을 안내받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럴때는 주위를 둘러보면 되구요

    새로운 사람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기존에 갇혀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친절하게도 이 바닥은 Copy & Paste 를 권장하거든요
    좋은거 있으면 갖다 쓰면 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준 높은 분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 여러 코드를 구경할 수 있었고, 저와는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서비스 레이어도 공부해보고, 원래 알고 있었던 대한 개념도 다시금 잡아보고.. 그동안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디스코드 봇

    어쩌다보니 디스코드 봇 개발팀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리코스 커뮤니티에서 정상 작동중이고 주 기능은 생성된 채널에 대한 권한 조정입니다!
    추가 기능으로 심심풀이용 주사위라던가, 제출한 레포에 대한 바로가기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같이 개발하신 분 회고를 읽어보니 버스를 타셨다고 적어놓으셨는데, 제가봤을 때 저만한 승객도 없습니다.
    이거 다시 조사해보면 운전기사는 없고 다 승객만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개발에 탄력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디코 봇 덕분에 코수타때 샤라웃도 받아보고.. 언제 또 이런 경험 해보겠습니까 ㅋㅋㅋ 샤라웃 받을때는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스터디 디코 서버에서 채널만 수십 수백번 만들고 지우고.. 명령어 테스트 수십번 해보고.. 쉽지는 않은 시간이었지만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를 진행할 것 같은데 프리코스 커뮤니티에 있으신 분이라면 가끔 패치노트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진짜 끝

    열심히 짜내서 썼는데 더 쓸 내용이 이제 없기도 하고.. 끝나서 풀어질 대로 풀어진 마음가짐을 다시금 잡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솔직히 1차라도 붙는걸 정말 원하지만..!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미련은 딱히 없네요.. 물론 붙여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은 있지만 ㅋㅋㅋ

    제게 좋은 리뷰를 남겨주신 분들, 같이 스터디하셨던 분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고 잘 안되더라도 좋은 곳에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프리코스 한달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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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호

    Frontend Developer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테코 프리코스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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